[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0일 오후 1시 시민단체가 진주시의회 앞에서 피켓시위를 열고 지난 4월 구성된 ‘진주 시내버스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활동을 촉구하고 있. ⓒ천지일보 2019.6.10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0일 오후 1시 시민단체가 진주시의회 앞에서 피켓시위를 열고 지난 4월 구성된 ‘진주 시내버스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활동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0

“두 달 동안 위원장도 뽑지 못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민행동 등 시민단체가 10일 오후 1시 진주시의회 앞에서 피켓시위를 열고 지난 4월 구성된 ‘진주 시내버스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활동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제212회 진주시의회 본회의에 앞서 “구성 이후 위원장도 아직 뽑지 못하고 있는 시의회 시내버스 특위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며 “7명 이상으로 규정된 위원수가 8명으로 변경될 때부터 이러한 상황은 예견됐다. 위원수를 7명 또는 9명으로 변경하고 특위 활동에 조속히 나서라”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지난 4월 19일 열린 제21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시내버스 특위 구성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특위 활동 기간은 10개월로 벌써 두 달째 큰 진척 없이 흘러가고 있다.

특위는 구성된 후 두 차례의 회의를 열었지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어 시민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위원이 더불어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4명으로 구성돼 위원장 선출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현욱 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은애 의원이 각각 추천을 받아 위원장 후보로 나서 있다.

진주시민행동은 진주시를 향해서도 거세게 비판했다.

이들은 “철탑농성을 해제했지만 진주시는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잠정 중단했던 수요촛불집회 등 활동재개를 검토하겠다. 또 진주시 갑질 교통행정의 실상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법적, 제도적 대응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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