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기독인연합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 ⓒ천지일보DB
애국기독인연합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 ⓒ천지일보DB

“문재인 정권 좌파 독재 우려

한국 교회가 나서서 질타해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경석 목사 등 일부 보수 개신교인들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 성명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전광훈 목사의 주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보수 개신교 단체 ‘애국기독인연합’은 10일 ‘전 목사의 문 대통령 하야 촉구 주장을 지지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문 대통령 하야 촉구 성명을 낸 전 목사에 대해 좌파들이 벌떼같이 달려들어 비난을 하고 있다”며 “왜 전 목사가 하야를 촉구하는가 하는 이유는 언급하지 않고 한기총이 한국교회의 대표기구가 아니라는 등의 형식적인 문제만 비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목사의 성명에는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전 목사가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이유에는 우리도 전적으로 생각을 같이 한다”고 전했다.

연합은 “문 대통령 집권 2년의 기간 동안 대한민국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언론의 자유와 삼권분립이 완전히 무너지고, 헌법재판소까지 청와대의 시녀가 되면서 좌파 독재가 완전히 정착됐다”며 “정부의 反기업 親민노총 정책, 포퓰리즘 복지, 소득주도성장정책으로 인한 임금 폭등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무너뜨려 실업자를 양산시키고,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기업들을 해외로 탈출하게 해 금년 1/4분기부터 경제성장이 마이너스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최근엔 6.25남 침의 주역의 한 사람인 김원봉을 6.25 영령 앞에서 칭송하는 등 국민을 경악시켰다”며 “북한 인권 문제는 외면하고, 탈북민들의 풍선 날리기를 막는 법안까지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북한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일체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상태에서 문 대통령이 남북 연방제까지 하면, 한국의 적화는 코 앞의 현실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문 정권을 절대로 좌시할 수 없다”며 “이 점에서 전 목사가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한 것은 너무도 정당하다”고 했다.

아울러 “오히려 개탄스러운 점은 나라가 대 위기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침묵하고 있는 점”이라며 “주류 교회가 침묵을 지키면 교회 원로들이라도 나서서 바른 말을 해야 하는데도, 나서는 원로들은 한결같이 좌파 언론에 편승해 전 목사를 끌어내리는 말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루 역할을 해왔던 만큼 문 대통령의 좌파 독재를 질타해야 한다”며 “애국기독인연합은 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며 아울러 한국교회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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