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스위스 생 갈렌(St. Gallen) 주 경찰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6.9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스위스 생 갈렌(St. Gallen) 주 경찰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6.9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스위스 생 갈렌(St. Gallen) 주 경찰차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스위스 생 갈렌 주 경찰에 지난달까지 총 13대의 ‘코나 일렉트릭’을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13대 중 5대는 순찰차로, 8대는 일반 업무용으로 사용된다.

이번 경찰차 선정 과정에서 코나 일렉트릭은 생 갈렌 주 경찰이 마련한 조건과 테스트를 만족시킨 유일한 전기차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 갈렌 주 경찰은 경찰용 전기차 최저요건으로 ▲출력 100㎾ 이상 ▲1회 충전 주행거리 400㎞ 이상 ▲구매비용 5만 스위스프랑(CHF) 이하 등 엄격한 기준을 마련했다.

생 갈렌 주 경찰 커뮤니케이션 총괄 한스피터 크뤼시(Hanspeter Krüsi)는 “코나 일렉트릭은 100㎾가 넘는 출력과 400㎞가 넘은 1회 충전 주행거리, 5인승이면서도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춰 생 갈렌 주 경찰의 요구 조건을 모두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나 일렉트릭은 일반 차량보다 구매비용은 조금 높지만 유지비용이 낮아 이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찰차는 기동성은 물론 공공기관차이기 때문에 구입 및 유지비용도 중요하게 고려된다”며 “코나 일렉트릭이 스위스 경찰의 높은 요구조건을 만족시키고 경찰차로 선정된 것은 일반차량 못지않는 높은 상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해 7월부터 서유럽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 총 3563대가 판매됐으며 올해는 4월까지 판매가 7462대에 달해 지난해 판매대수의 2배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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