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윤곽, 내년 거의 끝나"..국토부 업무보고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4대강 사업이 되면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 개조의 꿈이 이뤄지는 것이고, 그러한 꿈에 도전하는 긍지를 가지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토해양부로부터 내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은 내년 1년이면 거의 끝나고 상반기면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과거에는 국토개발은 환경파괴라고 생각했지만 오늘날은 녹색성장 틀 내에서 친환경적으로 개발한다. 특히 4대강 사업은 더욱 말할 것 없이 친환경적 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도 완성된 이후의 모습을 보면, 아마도 반대하는 사람들조차도 이런 모습으로 탄생하기 위해 그런 고통이 따랐구나 하고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가 기간산업이 한때는 많은 반대가 있었다. 이해부족이 있기도 했고 의도적,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완성되고 나면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토부에서도 수질 문제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서 우리가 목표하는 맑은 물이 넘쳐나는 강이 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1년에 재해로 인해 공사중단을 포함해 17조원 가까운 비용이 발생한다.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비용이 약 11조원"이라며 "선진일류국가를 목표로 하려면 이런 문제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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