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 (출처: 연합뉴스)
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 (출처: 연합뉴스)

북측 대외 경제정책 담당

중국 측 접촉 가능성 유동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대외 경제정책을 맡은 리룡남 내각 부총리가 8일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참석을 위해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북미 관계의 교착 상태에서 혹 특별한 메시지가 나올 것인지 관심을 받고 있다.

교도 통신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 귀빈실을 통해 베이징 땅을 밟은 뒤 시내로 이동했다.

이날 공항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와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인사 등이 리 부총리를 마중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이날 취재진의 귀빈실 접근을 막는 등 경비를 더 철저히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리 부총리는 12일 니아지리아에서 열리는 ‘민주주의의 날’ 경축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평양에서 출발해 베이징을 경유했다.

리 부총리는 북한의 외자 유치와 대외 경제협력 분야를 총괄하는 전문가다. 그는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당시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남측 경제계 인사들과도 대면했다.

리 총리가 나이지리아로 떠나기 전,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인사와 협의할 가능성도 있으나 가능성은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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