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게임아카데미 강의 모습 (제공: 서울게임아카데미) ⓒ천지일보 2019.6.8
서울게임아카데미 강의 모습 (제공: 서울게임아카데미) ⓒ천지일보 2019.6.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최근 전국 1200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프로게이머가 9위를, 또 인터넷방송 진행자(BJ)가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일부 학교에서 특별활동이나 관련 체험학습 등으로 학교에서 주도해 게임회사 혹은 게임학원 등을 답습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또한 올해 초등학생 희망직업 순위 5위에 ‘방송자키(BJ)’를 기록, 손가락 내에 꼽는 희망직업으로 이에 대한 학생 비율은 4.5%, 가수나 법조인보다 높은 순위다.

최근 글로벌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e스포츠가 떠오르고 국내에서도 프로게이머 지망생이 늘어남에 따라 e스포츠 학원이 생겨나는 등 이전보다 주목도가 높아졌다는 평이다.

한 취업 전문가는 “이는 인터넷방송이 10대 문화의 핵심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이 연예인 수준의 인지, 인기,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다. 인기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주로 게임을 주제로 활용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현 10대의 성장에 따라 게임의 문화 속에 자리잡을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희망직업 중 항상 상위권에 오르는 직업 중 하나가 게임개발자다. 게임에 빠져 사는 아이들은 습관처럼 나중에 게임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곤 한다.

서울게임아카데미 출신 과거 게임개발자였던 현재의 강사들은 “게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중요한 부분이지만 무조건 게임을 많이 한다고 이러한 능력이 갖춰지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

게임개발자는 논리, 사고, 표현을 근거로 다른 사람에게 이러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다방면의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의 게임 산업은 국내 총 매출이 10조원에 육박하는 거대 산업으로 성장했다. 2013년 해외 수출액은 3조원 가까이로 늘었다. 해마다 PC와 모바일을 합쳐 수백 종의 게임이 쏟아지고 또 그만큼 많은 게임이 유저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사라진다.

SGA 서울게임아카데미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게임 개발자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 및 게임 개발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상담을 실시하고 있다”며 “학생 스스로가 찾아오거나 부모님고 함께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SGA 서울게임아카데미 출신들이 실제로 희망 게임개발 대기업으로 취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SGA서울게임아카데미 관계자는 “많은 국민이 게임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게임산업은 4차 산업 중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4차 산업에 중심이 될 것이다”고 미래의 게임산업에 대해 평했다.

SGA서울게임아카데미는 서울게임아트학원의 브랜드 명칭이며,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직업능력개발 우수훈련기관 3년 인증(2016.10~2019.09) 교육기관으로 게임회사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국비지원이 가능한 국비지원게임학원이다.

SGA서울게임아카데미는 게임 프로그래밍, 게임 원화, 게임 3D그래픽, 게임 기획, 유니티, 언리얼, 스파인 등 게임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추가로 프로게이머와 웹툰작가를 데뷔시키고 있다.

SGA서울게임아카데미는 6월 중 구로캠퍼스에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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