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10 이미지. (출처: 폰아레나 홈페이지 캡처)
갤럭시노트10 이미지. (출처: 폰아레나 홈페이지 캡처)

예상 스펙 속속히 드러나

“가격은 UP, 선택폭은 多”

디자인‧성능, 크게 개선돼

삼성, 5G폰 선제적 이끌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베일에 싸였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의 예상 스펙이 속속히 드러나면서 스마트폰 시장을 달구고 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얼마만큼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현재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5G 폰은 삼성 ‘갤럭시S10’과 LG전자 ‘V50 씽큐’ 뿐이다. 7월에는 삼성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음으로 출시되는 5G폰이 바로 갤럭시노트10이다.

갤럭시노트10은 갤럭시S10과 함께 10주년을 맞이한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기대작으로 새로운 정보가 올라올 때마다 국내외로 보도되는 등 관심 속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출시될 갤럭시노트10은 전작인 갤럭시노트9보다 가격이 오르는 대신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디자인과 성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7일 폰아레나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은 5G와 LTE 모델이 각 일반과 프로로 나뉘어 총 4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일반 모델은 6.28인치, 프로 모델은 6.75인치 화면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카메라 홀은 중앙에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이며 일반 모델의 경우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 프로 모델의 경우 후면 쿼드(4개)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소폭 인상돼 갤럭시노트10 기본 모델 가격은 1100달러(약 130만원)~1200달러(약 141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9(약 118만원)보다 약 12만원가량 더 오르는 것이다.

갤럭시노트10의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55와 삼성의 엑시노스9825가 탑재될 것으로 점쳐진다. 스냅드래곤855의 경우 갤럭시S10에 들어간 프로세서로 갤럭시노트10에도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노트10은 최대 12㎇ 램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5G 모델이 4300mAh, LTE 모델이 4500mAh로 갤럭시노트9(6.4인치 디스플레이 기준 4000mAh)보다 300~500mAh 늘었다. 뿐만 아니라 45W의 급속 충전 기능이 장착될 수 있다.

갤럭시노트10은 전작 갤럭시노트9와 동일하게 8월 중 먼저 공개하고 8월 말이나 오는 9월 중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6월이 지나면 100만명을, 연내까지는 무난히 300만~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은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으로 갤럭시S10을 내놓고 내달 갤럭시 폴드를, 하반기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하면서 5G 폰 시장은 선제적으로 이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G 시장 확대를 위해선 먼저 5G를 이용 가능한 하드웨어 격인 단말기가 필요하고 이후에는 소프트웨어 격인 5G 콘텐츠가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5G 콘텐츠 확보가 곧 5G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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