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보고는 아직 없어

(웰링턴 AFP.dpa=연합뉴스) 지난 9월 강진 피해를 겪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6일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 일부 구역에 전력공급이 중단되고 시내 쇼핑몰을 찾은 시민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현지시각) 뉴질랜드 남섬 최대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시내 중심가에서 5km가량 떨어진 곳의 지하 12km 지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근 4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30분가량 중단되고, 성탄절 연휴를 맞아 시내에서 쇼핑을 즐기던 시민들과 호텔에 투숙 중이던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은 일부 건물의 안전 진단을 위해 시내 중심가 두 블록에 대해 통행을 금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일부 상점에서 상품이나 유리창 등이 파손되기는 했지만 아직 인명피해 보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선 지난 9월 초 규모 7.1의 강진이 일어나 30억달러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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