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구절벽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19.6.7
전북 부안군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구절벽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19.6.7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의 심각성 알려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구절벽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안군은 지난 4월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내 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인구정책 전문강사를 초빙해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인한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알리고 가치관 정립기에 있는 청소년기 인식 변화와 가족 및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안군은 먼저 백산고등학교 1학년 6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최근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으로 비혼, 1인 가구 급증과 초혼연령이 상승하는 문제에 대해 다뤘다. 또한 이에 따른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문제 등 인구절벽의 심각성과 향후 인구감소가 우리지역과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설명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학생들에게 결혼과 가정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이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가족생활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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