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 관절센터 수술 장면(관절경). (제공: 대동병원) ⓒ천지일보 2019.6.7
대동병원 관절센터 수술 장면(관절경). (제공: 대동병원) ⓒ천지일보 2019.6.7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우수한 수술 감염 예방 활동 인정받아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부산시병원회 회장)이 지난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사평가원, 원장 김승택)이 발표한 제8차 ‘수술감염 예방용 항생제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대동병원은 척추관절센터가 고관절치환술 1등급, 무릎인공관절 1등급을 획득한 바 있고 인공신장센터는 혈액 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과 대한신장학회 우수 인공신장센터 인증을 받는 등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심사평가원 수술감염 예방용 항생제 평가 역시 대동병원은 90.7점으로 평가대상 병원 전체 평균 79.5점과 동일 규모 병원 평균 84.2점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성적으로 1등급을 받았다.

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수술감염 예방용 항생제 평가는 수술 시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의 하나로 기준에 부합하는 항생제를 정확한 용법과 용량으로 적절한 기간 사용했는지 평가한다. 심사평가원은 의료 질 향상과 국민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 이용 및 병원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심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7년 4분기 진료분에 대해 839기관을 대상으로 19개 수술을 평가했다. 평가 대상이 되는 수술에는 위·대장·담낭 수술, 고관절치환술, 슬관절치환술, 자궁적출술, 갑상선수술, 척추수술 등 기존 15개에서 후두수술, 탈장 수술, 백내장 수술, 폐절제술 등을 신규로 추가했다.

수술 부위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피부 절개 전 1시간 이내 투여했는가, 사용한 항생제의 선택을 적절하였는가, 투여 기간은 얼마나 되었는가 등에 대한 지표를 선정해 평가했으며 요양기관별 종합결과에 따라 최고 1등급부터 최저 5등급 혹은 등급 제외로 나눠 공개한다.

박경환 병원장은 “수술 후 수술 부위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지만 항생제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다”며 “이번 평가는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는 대동병원의 환자 안전 문화와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최근 대동병원은 적정 관리실을 강화해 의료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치과 등 수술 후 항생제 처방을 시행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한 수술과 감염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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