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에서 한국 손흥민이 첫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9.6.7
지난 3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에서 한국 손흥민이 첫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9.6.7

‘구도’ 부산서 5만여 함성 울려 퍼진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가진다. 2004년 12월 독일과 평가전 이후 15년만이다.

당시 독일과 평가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한국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A매치 4승 1무 무패로 한번도 지지 않은 결과를 거둬 15년 만에 열리는 이날 경기에도 승전보를 울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지난 3월 26일 치러졌던 콜롬비아전에서 환상적인 콤비를 이룬 손흥민 선수와 황의조 선수가 이날 경기에도 파트너가 되어 공격조로 나설 전망이어서 축구팬들은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정규리그 최다 우승을 기록하며 축구·야구의 열기가 높은 도시 ‘구도’로 불릴 만큼 스포츠에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 도시였다.

이를 증명하듯 24일 판매를 시작한 온라인 예매분 5만 3000여석이 6일 만인 지난달 30일에 전석 매진됐다. 부산시축구협회는 이날 A매치에 이어 오는 12월에도 동아시안컵 경기를 치르게 된다. 경기에는 5개국 8팀이 참가하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은 파파랭킹 37위로 41위인 호주보다 4단계 위지만 역대전적에서는 호주가 9승 11무 7패로 앞서고 있어 이날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이 열리는 가운데 관중들이 속속 경기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9.6.7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이 열리는 가운데 관중들이 속속 경기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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