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정부 지원론과 정부 심판론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19.6.7
내년 총선 정부 지원론과 정부 심판론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19.6.7

대통령 직무 수행 긍·부정 동률 4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내년 총선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정부 심판론보다 더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4~5일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과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7%,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30·40대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심판론)가 우세했고, 20대와 50대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보수층은 야당 승리, 진보층은 여당 승리 의견이 우세했고,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47%)와 야당 승리(41%)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여당 승리 28%, 야당 승리 42%, 그리고 30%가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을 물은 결과, 46%가 긍정 평가했고, 46%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1%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한국당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9%, 한국당 23%, 무당층 23%,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기타 정당 1%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한국당과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바른미래당은 2%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변화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