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제 64회 현충일 추념식이 오늘(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습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각계대표, 학생, 시민 등 1만명이 참석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용사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애국을 생각하고 통합된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이 시대의 진정한 보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든 진보라고 생각하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보훈 이라고 믿습니다.”

최근 유해 발굴로 신원이 확인된 6.25전사자 3명의 유가족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하고 이들의 공을 기렸습니다.

배우 김혜수씨는 6.25 전사자의 아내 김차희 여사가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적은 편지를 낭독해 장내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박칠규 | 서울 서대문구)
“우리가 있는 세상에서 또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고 그것만 바라는 거예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어야 되고, 여태껏 이 사람들 피와 땀으로서 나라를 지켜왔는데 후손이 잘 받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덕분에 우리가 잘 살고 있는거 아닙니까. 편안히 좋은 세상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인터뷰: 윤호현 | 경기도 수원)
“저는 사실 이분들하고는 관계가 전혀 없지만 그래도 애국적인 마음에서 온 것입니다. 고3을 맞이해서 현충일이기도 하고 애국지사님들에게 참배를 하고 감사를 드리자는 마음에서 오게 되었습니다.”

참배객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용사들을 기억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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