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이 ‘6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한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윤영하 해군소령의 묘역. (제공: 국립대전현충원) ⓒ천지일보 2019.6.6
국립대전현충원이 ‘6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한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윤영하 해군소령의 묘역. (제공: 국립대전현충원) ⓒ천지일보 2019.6.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원장 권율정)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윤영하 해군소령을 ‘6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했다.

국립대전현충원이 ‘6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한 제2연평해전 전사자, 고(故) 윤영하 해군소령. (제공: 국립대전현충원) ⓒ천지일보 2019.6.6
국립대전현충원이 ‘6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한 제2연평해전 전사자, 고(故) 윤영하 해군소령. (제공: 국립대전현충원) ⓒ천지일보 2019.6.6

윤영하 소령은 1973년 11월 24일 경기도 시흥에서 태어나 송도고등학교 및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96년 해사 50기로 임관하여 1998년 해군 원산함 정훈보좌관, 1999년에는 해군 초계함인 제천함 작전관으로 근무, 2001년 1월 고속정 참수리호 357호의 정장이 되었다.

2002년 6월 29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군을 막기 위해 근접방어 작전을 펼치다 적의 기습 공격을 받고 교전 중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했다.

이 전투로 윤영하 소령 등 6명의 승조원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참수리 357호는 예인 도중 침몰하였다. 한편 우리해군의 집중포격을 받은 북한경비정 등산곶 684호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승조원 13명이 전사하고 25명이 부상당하는 피해를 입고 NLL북쪽으로 퇴각했다.

해군은 윤 소령을 추모하고 제2연평해전에서 순직한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2007년 6월 28일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한 차기고속함 1번함을 ‘윤영하함’으로 명명하여 실전에 배치했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 보국 정신의 공로를 기려 1계급 특진과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으며, 국립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 안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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