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5일 도청에서 인삼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충남도 인삼산업발전위원회’를 산·학·연·관 전문가, 관계자 15명으로 출범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6.5
충남도가 5일 도청에서 인삼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충남도 인삼산업발전위원회’를 산·학·연·관 전문가, 관계자 15명으로 출범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6.5 

인삼산업 경쟁력 강화… 재도약 발판 마련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고려인삼의 경쟁력 강화 및 세계·명품화를 위한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인삼산업 재도약 발판 마련에 나섰다.

충남도는 5일 도청에서 인삼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충남도 인삼산업발전위원회’를 출범했다.

인삼위는 산·학·연·관 전문가와 관계자 15명으로 구성, 현안과제 의견수렴 및 정책 수립 등 고려인삼 산업발전을 위한 현안 대응 활동을 벌인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양승조 지사가 각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고려인삼 세계·명품화의 결의를 다졌다.

충남도는 지난 2월 고려인삼 종주지의 명성을 되찾고, 인삼산업 재도약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충청남도 인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인삼위 역시 이 조례에 근거해 출범했다.

현재 인삼산업은 대내외적으로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이 인삼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충남도가 5일 도청에서 인삼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충남도 인삼산업발전위원회’를 산·학·연·관 전문가, 관계자 15명으로 출범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6.5
충남도가 5일 도청에서 인삼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충남도 인삼산업발전위원회’를 산·학·연·관 전문가, 관계자 15명으로 출범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6.5

중국, 캐나다 등의 대량생산, 저가공세로 국제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고, 국내시장에서도 1인당 인삼소비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삼산업계에서는 인삼산업 전체 분야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부재로 고려인삼 재도약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해 왔다.

실제 생산‧유통‧가공 주체별 이해관계가 달라 효율적 정책방향 결정이 어려웠고, 중장기 투자계획 수립, 현안과제 대응 및 이해당사자간 조정 등에 한계를 드러냈던 게 사실이다.

충남도는 이번 인삼위 출범을 계기로 인삼업계의 정책 구심점과 폭 넓은 논의의 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가 5일 도청에서 인삼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충남도 인삼산업발전위원회’를 산·학·연·관 전문가, 관계자 15명으로 출범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6.5
충남도가 5일 도청에서 인삼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충남도 인삼산업발전위원회’를 산·학·연·관 전문가, 관계자 15명으로 출범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6.5

충남도 인삼위는 향후 인삼산업 컨트롤타워로, 산업전반을 아우르는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실천 가능한 현장중심 과제를 도출하는 동시에 다양한 산업주체의 참여‧소통으로 정책 확산 및 시너지효과를 낼 계획이다.

인삼위 측은 “인삼위의 컨트롤타워 역할 및 산‧학‧연‧관 거버넌스를 통해 충남인삼의 세계화‧명품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중심으로 GAP 인증을 모든 인삼농가에 확대하고, 생산‧유통‧소비 등 전 인삼주기(Life Cycle)에 안전성 강화방안을 마련하는 등 인삼산업 주요현안에 대해 정책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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