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구매상담회 등 한국·필리핀 경제 교류협력 비지니즈 포럼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서부발전) ⓒ천지일보 2019.6.5
한국서부발전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구매상담회 등 한국·필리핀 경제 교류협력 비지니즈 포럼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서부발전) ⓒ천지일보 2019.6.5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지난 3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구매상담회 등 한국·필리핀 경제 교류협력 비지니즈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이 직접 단장으로 참여한 이번 시장개척단은 지난해 필리핀 수출을 위해 자발적으로 설립한 한국발전기자재협동조합 소속 20개사와 협업해 단순 제품홍보가 아닌 양국의 전력산업 네트워킹 활성화를 모티브로 오는 6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지난해 6월 한국·필리핀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된 바 있어 그 의미가 깊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이러한 두 정부의 우호관계 증진 노력에 발맞춰 서부발전이 자체적으로 기획한 행사다.

서부발전이 주축이 된 시장개척단은 이번 비즈니스 포럼 개최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전력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협업을 바탕으로 향후 양국의 전력산업 발전에 포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는 한동만 주필리핀 한국대사가 참석해 현지 시장진출을 갈망하는 중소기업에 힘을 실어 주는 한편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한전 및 한전KPS 필리핀 법인사무소를 방문, 현지 전력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이날에는 서부발전 협력기업의 필리핀 거점사무소 개소식도 있었다. 서부발전의 지원을 통해 마련된 해외 거점사무소는 이란·인도네시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필리핀을 방문한 협력기업간 상호 정보교류와 협력활동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별도로 제공된 전시공간을 통해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훈 한돌펌프 이사는 “서부발전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해외 판로개척 지원 사업에 힘입어 수많은 기업이 성장해왔고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수출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서부발전의 지원에 보답하는 길은 해외 각지에서 보다 많은 수출 실적을 창출하는 것뿐이며 이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을 위해 열심히 뛰는 기업가 한 분 한 분 모두 대한민국의 진정한 애국자이고 국가대표다”라며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연계된 예산을 확대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현재 협력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 전시회 개최 지원 ▲해외법률지원 서비스 제공 ▲AEO공인인증 지원 ▲해외발전소 Test-Bed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남미 및 유럽을 대상으로 한 시장개척단 지원 사업을 통해 협력기업의 수출지역 다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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