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소주 현재웅 대표가 5일 서울 무교동 한 식당에서 한라산17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도주 시장 공략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9.6.5
한라산소주 현재웅 대표가 5일 서울 무교동 한 식당에서 한라산17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도주 시장 공략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9.6.5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제주 청정소주 한라산소주가 ‘한라산17’을 출시하며 저도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라산소주 현재웅 대표는 5일 서울 무교동의 한 식당에서 한라산17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신공장 준공을 통해 기존 설비를 보완하고 좋은 술을 만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한라산 오리지널로 고도주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한라산17을 통해 저도주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한라산17’은 기존의 녹색병 대신 투명병을 사용해 한라산소주의 정체성과 특성을 살렸다. 제주 한라산 800m 이상 지대에서 자생하는 조릿대 숯을 활용한 정제공법과 제주조릿대 잎차를 물과 일정비율로 혼합해 고온에서 일정시간 추출한 침출액을 첨가해 순하고 목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한라산소주 신제품 '한라산17' (제공: 한라산소주) ⓒ천지일보 2019.6.5
한라산소주 신제품 '한라산17' (제공: 한라산소주) ⓒ천지일보 2019.6.5

한라산17은 375㎖와 360㎖ 두 종류의 용량으로 출시됐다. 출고가는 각각 1524원과 1081원이다. 375㎖는 유흥주점용, 360㎖는 가정용이다.

현 대표는 “제주도의 특성상 원자재 운송비, 내륙지방으로 이동하는 데 드는 유통비 등의 이유로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를 보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제품 경쟁력을 통해 전국브랜드로 성장해 나가는 초석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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