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초동마을에서 쌀귀리를 수확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6.5
강진읍 초동마을에서 쌀귀리를 수확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6.5

100여 농가 약 300㏊ 면적 재배
지난 3일부터 본격 수확 시작해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3일부터 쌀귀리를 본격적으로 수확하기 시작했다.

5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은 온화한 기상여건을 갖춰 추위에 약한 쌀귀리의 재배 적지이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쌀귀리 재배 기술을 보급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강진의 쌀귀리가 전국 최고품질, 최고면적의 전진기지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약 100여 농가가 약 300㏊의 면적에 귀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현재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해 소비자들의 밥상과 건강을 책임질 준비를 하고 있다.

쌀귀리는 보리보다 1.5배 소득이 높은 고소득 월동작물로 올해 약 18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쌀귀리를 수확한 강진읍 초동마을 박정웅씨는 “지난해 파종기에 좋은 기상 조건이 계속돼 높은 입모율은 물론 전체적인 작황이 좋아 수확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진 쌀귀리가 소비자들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남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고품질의 쌀귀리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고품질 재배기술을 보급하겠다”며 “쌀귀리를 이용한 가공 제품 개발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더욱 다양한 형태로 강진 쌀귀리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귀리는 쌀의 2배 정도 단백질 함량을 가진 곡물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있어 포만감이 높아 몸속 숙변을 제거하고 장내 노폐물을 배출시켜 체중감소의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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