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청. ⓒ천지일보DB
강원도 삼척시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삼척=김성규 기자] 강원도 삼척시(시장 김양호)가 1300년 역사를 가진 오금잠제(烏金簪祭)를 지역의 축제로 발전시키고 명맥을 잇기 위한 ‘2019 삼척오금잠제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오금잠제 행사(5일~6일)는 삼척오금잠연구회와 성내동문화체육회 주관으로 열린다.

오금잠제 행사는 삼척지역에서 고대 신라 또는 고려 때부터 음력 5월 단오를 기해 풍년과 안정을 기원하며 오금잠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마을 굿 형태로 전승된 민속행사이다.

금잠제 굿은 오는 5일 오전 8시 성내동 성북리 성황당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석해 전통적인 오금잠제에서 행해졌던 ▲당맞이굿 ▲오금잠 성황굿 ▲칠성·산신·용신굿 ▲조상굿 ▲세존굿 ▲거리굿 등 굿마당이 모두 재현된다.

‘2019년 삼척오금잠제 학술세미나’는 6일 오후 1시 삼척문화원 강당에서 ‘삼척지역 단오 전통과 오금잠제’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세미나에는 전문가와 교수를 비롯한 150여명이 참여해 삼척오금잠제 계승과 발전에 대해 세부주제별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오금잠제에 대한 이해와 참여의 폭을 넓힐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삼척의 전통 단오제로 발전시켜 전국 단위의 행사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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