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2시 경남지역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응급의료체계 발전방향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신상도 대한응급의학회 정책이사가 ‘응급의료체계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경상대학교병원) ⓒ천지일보 2019.6.4
4일 오후 2시 경남지역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응급의료체계 발전방향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신상도 대한응급의학회 정책이사가 ‘응급의료체계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경상대학교병원) ⓒ천지일보 2019.6.4

응급의료센터·소방본부·보건소 참여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상대학교병원이 4일 오후 2시 경남지역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서부경남 응급의료체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부경남지역은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최근 3년(2014년~2016년)간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중증외상 등 3대 응급질환의 진료사망률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발병 후 2시간 이내 응급실 도착환자 비율은 같은 기간 전국에서 가장 낮아, 양질의 응급의료체계 확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상대병원은 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지난 1월 개소해 운영해오고 있다. 센터개소를 기념하고 응급의료체계의 현주소를 되짚어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한응급의학회, 중앙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 관계자와 경남소방본부, 시‧군 보건소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우리나라 응급환자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주제로 홍은석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승준 중앙응급의료센터 재난응급의료상황실장은 ‘응급의료체계의 현재와 정책방향’에 대해, 신상도 대한응급의학회 정책이사는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대한응급의학회, 중앙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 관계자와 경남소방본부, 시‧군 보건소 관계자들이 4일 오후 경남지역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응급의료체계 발전방향 토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상대학교병원) ⓒ천지일보 2019.6.4
대한응급의학회, 중앙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 관계자와 경남소방본부, 시‧군 보건소 관계자들이 4일 오후 경남지역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응급의료체계 발전방향 토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상대학교병원) ⓒ천지일보 2019.6.4

2부에서는 ‘경남도 응급환자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주제로 김동훈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세형 경남응급의료지원센터 담당이 ‘경남응급의료기관과 환자 이송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강창우 경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장, 류지호 경남응급의료지원센터 센터장, 이권재 경남소방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장, 성애진 진주제일병원 응급의료센터장, 최종환 남해병원 진료과장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신희석 병원장은 “경상대학교병원이 지난 1월 보건복지부와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해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를 담당하게 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응급의료전달체계를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경남지역 응급의료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대병원은 앞으로도 응급질환 진료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체계적인 통합의료서비스 제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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