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Job 페스티벌’ 리플릿. (제공: 부산 해운대구) ⓒ천지일보 2019.6.3
‘High Job 페스티벌’ 리플릿. (제공: 부산 해운대구) ⓒ천지일보 2019.6.3

부산 지자체 최초 고졸 청년 취업 지원 행사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가 오는 5일 오전 9시~오후 4시 부산기계공고에서 ‘해운대 High Job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부산 지자체 최초의 고졸 청년층을 위한 취업박람회다.

이 행사는 부산기계공고, 해운대공고, 문화여고, 해운대관광고 등 관내 4곳 특성화고 3학년생과 졸업생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학력 중심의 사회 분위기로 기업의 고졸 채용 기피 등 취업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특성화고 출신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오전 9~10시에 멘토 특강이 진행된다. 해운대공고 출신 하진학 인천공항공사 테러대응팀 반장과 부산기계공고 출신 이상배 명장(철도차량전문가)이 강의에 나선다. 학력의 벽을 넘어 취업에 성공한 스토리를 풀어내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오전 10시~11시 30분에는 이케아(IKEA) 기업채용설명회, 산업인력공단의 국외 취업 지원사업 안내가 이어진다.

오후 1~4시에는 채용박람회가 진행된다. 이케아, 아슬란, 피앤비솔루션, SSLKH, 파크랜드 등 20개 기업이 참여한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채용을 위한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구인 개척단을 특성화고에 파견해 취업 여건을 조사하는 한편 취업 담당 교사들과 간담회를 통해 전공별 선호기업을 파악, 이를 바탕으로 박람회 참가업체를 구성했다.

특히 부산에서 처음으로 이케아 단독 채용설명회를 연다. 2020년 2월 동부산 관광단지에 문을 여는 이케아는 판매, 물류, 인테리어 디자인, 고객지원, 푸드, 영업 등 5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체험․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면접 복장 지원, 퍼스널 컬러 진단, 증명사진 즉석 촬영, 취업 타로, AI직무분석 등의 이벤트 부스와 창업 지원 사회적기업․마을 공방 체험관도 운영된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기존의 박람회 형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청년 구직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취업박람회”라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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