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이츠(Uber Eats) 배달 파트너가 배송할 제품을 전달받기 위해 GS25를 방문하고 있다. (제공: GS25)
우버이츠(Uber Eats) 배달 파트너가 배송할 제품을 전달받기 위해 GS25를 방문하고 있다. (제공: GS25)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연간 25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배달앱 시장에 GS25가 우버이츠와 손을 잡고 편의점 상품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업계 매출 1위 GS25가 6월부터 배달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 상품을 받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우버이츠와 손을 잡고 강남구·광진구·서대문구 지역 직영점에서부터 테스트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우버이츠는 2015년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현재 전세계 36개 국가 500여개 도시에서 22만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파트너를 체결하고 있는 글로벌 음식 배달 플랫폼이다. 국내 편의점에서는 GS25와 처음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버이츠는 주문 시 레스토랑과 우버이츠에 등록된 배달 파트너를 자동 매칭해 주는 시스템으로 레스토랑과 배달 파트너, 고객 만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대한민국 외식업 시장 94조 5000억원 규모 중 배달 시장은 16%인 15조원 규모, 이중 배달앱을 통한 시장은 20%인 3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이용자수는 2018년 누적 2500만명 수준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GS25는 지난 2016년부터 배달 업체인 띵동과 손을 잡고 지속적으로 편의점 배달 서비스 시장 기회를 모색해 온 바 있다. 이에 올 4월부터 요기요와, 이달부터는 우버이츠와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배달앱을 통한 상품 배달 서비스를 개시한다. 특히 기존 진행해 오고 있던 제휴 서비스에 추가적으로 우버이츠 앱 제휴를 통해 한층 다양한 고객들에게 서비스가 가능해지며 또한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의 ‘개방성’에 배달이라는 ‘편리성’이 추가돼 고객의 만족도 향상 및 편의점 업태의 새로운 킬러 서비스 콘텐츠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배달 서비스는 우선적으로 강남구·광진구·서대문구 직영점에서 선테스트 진행을 통해 고객 편의 제공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한 검토 후, 운영 카테고리 확대, 이용 시스템 개발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연말까지 서비스 대상 지역을 수도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정모 GS리테일 편의점 마케팅팀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배달 시장에 편의점 상품을 찾는 고객을 위해 우버이츠 등과 손을 잡고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에 맞는 스마트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경쟁사와의 차별성을 극대화하여 고객의 만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욱 우버이츠 한국 총괄은 “GS25와 협력으로 우버이츠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많은 사용자들을 위한 배달앱으로써 접점을 넓히게 되어 기쁘다”며 “우버이츠가 제공하는 직관적인 서비스와 편리성을 기반으로 국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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