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편의 사양을 강화한 플래그십(최상위) 세단 ‘2020년형 K9’. (제공: 기아자동차) 천지일보 2019.4.15
첨단 편의 사양을 강화한 플래그십(최상위) 세단 ‘2020년형 K9’. (제공: 기아자동차) 천지일보 2019.4.15

내수 4만3000대… 5개월째 하락세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한 23만 9059대(도매 판매 기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4만 3000대, 해외 판매는 19만 6059대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각각 8.6%, 2.2% 감소했다.

기아차는 내수 시장에서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하락세다. 기아차는 향후 출시를 앞둔 SP2(소형 SUV), 모하비와 K7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등을 앞세워 판매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6109대)로 지난해 4월부터 1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이 430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3 3878대, 레이 3712대, K5 3114대 등 총 1만 8627대가 판매됐다.

레저용 차량(RV) 모델은 쏘렌토 4548대, 스포티지 3320대, 니로 3080대 등 총 1만 8744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379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629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 실적은 중국 등 일부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부진이 영향을 미쳤으며 중국을 제외할 경우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 6101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K3(포르테)가 2만 7063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 4932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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