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6.3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6.3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TCR 대회에서 우승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TCR(Tour Car Race) 아시아 시리즈 세 번째 대회에서 i30 N TCR이 우승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i30N TCR은 4월 말레이시아 세팡 개막전과 5월 중국 주하이 경기에 이어 세 대회 연속 우승이다.

이번 대회에는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혼다 ‘시빅 Type R TCR’ 등 고성능 경주차 21대가 출전한 가운데 ‘i30 N TCR’이 결승2에서 ‘리퀴몰리 팀 엥슬러(드라이버 루카 엥슬러)’가 우승,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드라이버 페페 오리올라)’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리퀴몰리 팀 엥슬러는 결승1에서 준우승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주하이 경기에 이어 상하이 경기에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거둬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i30 N TCR의 우수한 경주성능과 현대차 기술력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성적을 종합한 중간순위에서 리키몰리 팀 엥슬러가 241점으로 1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이 124점으로 2위, 유라시아 모터스포트팀이 93점으로 3위를 차지해 i30 N TCR로 출전한 팀이 1∼3위에 올랐다.

4위(78점)는 골프 GTI TCR로 출전한 폭스바겐 팀 웨팅어, 5위(48점)는 아우디 RS3 LMS TCR로 출전한 팀워크 모터스포트 팀이다.

한편 TCR 경기는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다.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 대회다.

‘TCR 아시아 시리즈’는 지난 말레이시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중국 주하이·상하이·저장성에 이어 마지막 태국 경기까지 3개국에서 총 5회 개최된다. 대회마다 2번 결승을 치러서 총 10번의 결승성적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6.3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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