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정필 기자] 쌍용자동차가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KORANDO)’를 출시한 가운데 모델들이 신형 코란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6
[천지일보 인천=김정필 기자] 쌍용자동차가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KORANDO)’를 출시한 가운데 모델들이 신형 코란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6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1만 233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수치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1만 106대, 수출 2232대(CKD, 반조립제품 포함)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했지만 수출은 30.9% 감소했다.

쌍용차는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출 라인업 개편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란도 등 신차 출시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누계 대비로는 9.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코란도는 물론 티볼리 브랜드의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1%, 누계 대비 14.1%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는 3977대가 판매되며 올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표 브랜드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쌍용차는 수출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선 “라인업 개편이 진행되고 있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코란도 해외 론칭을 앞둔 만큼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쌍용차는 오는 4일 쌍용차 최초의 1.5 가솔린 터보 엔진과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 등 첨단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킨 ‘베리 뉴 티볼리’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전반적인 시장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 판매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베리 뉴 티볼리 출시를 포함해 하반기에도 신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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