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장관 대행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가운데,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과 함께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 (제공: 국방부) ⓒ천지일보 2019.6.3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장관 대행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가운데,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과 함께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 (제공: 국방부) ⓒ천지일보 2019.6.3

전날 아시아안보회의 한미일 회담 이어 양자회담

한국군 대장 주관 연합연습 검증 등 논의할 듯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장관 대행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정경두 장관과 섀너핸 장관 대행의 양자 회담은 지난 4월 미국 펜타곤에서의 회담 이후 두 번째다. 이번 회담에는 양국의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한다.

특히 한미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 연합 연습,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한미 간 현안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 군 당국은 전작권 전환 조건으로 한국군 핵심군사능력에 대한 한미 공동평가를 위한 특별상설군사위원회(SPMC)를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한미는 한국군 대장 주관 전구급 한미연합지휘소훈련(CPX)을 통해 미래 연합지휘체계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에 나선다. 이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최근 동향 등 한반도 안보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환경 평가가 진행 중인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운영과 배치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전날 두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해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가졌다.

한미일은 북한의 불법 해상환적 억제와 방지, 근절을 위한 국제협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이행에 대한 중요성에 공감했다. 또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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