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을 선언했다. 사진은 김택진 대표이사 (연합뉴스)

연고지는 창원… 8개 구단 중 롯데만 반대 의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게임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리니지, 아이온, 길드워 등의 온라인 게임 전문기업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에 뛰어들었다.

엔씨소프트는 22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9번째 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야구계에선 엔씨소프트가 연간 매출이 6300억 원에 이르고 있어 구단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반기는 분위기다.

엔씨소프트가 창단을 하게 되면 아마추어 선수들이나 2진급 선수들이 좀 더 프로야구 진출의 기회가 열릴 것이며, 600만 이상 관중 돌파를 할 수 있을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다.

우선 엔씨소프트가 계획대로 창단에 성공하기 위해선 내년 1월초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창단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엔씨소프트 외에도 2~3군데가 더 제9구단 창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창단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8개 구단 중 롯데만 반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창단하게 된다면 롯데는 제2의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마산구장을 내줘야 하기 때문에 수익관계가 얽혀 있어 반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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