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장자강공작기계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장자강공작기계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군수산업 밀집지역도 방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20여일 만에 공개활동에 나서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에 위치한 평남기계종합공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세계적 추이에 맞는 성능 높은 현대적인 기계가공설비들을 보강하며 제품생산을 프로세스화, 고속도화, 무인 자동화함으로써 기계제품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각종 기계설비들을 마음먹은 대로 생산할 수 있는 주체적이며 자립적인 공장을 건설하려는 당 정책적 요구에 맞게 생산공정 현대화를 더 높은 수준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시찰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통신은 김 위원장이 강계트랙터종합공장과 강계정밀기계종합공장, 장자강공작기계공장, 2·8기계종합공장 등 자강도 일대의 공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시찰한 자강도 일대는 군수산업 밀집지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강계트랙터종합공장을 방문해 “인민 경제와 국방력 강화에 절실히 이바지하는 성능 높은 기계설비들을 마음먹은 대로 생산하고 있다”며 “70년간의 투쟁전통을 가진 공장답게 앞으로도 당에서 준 새로운 전투적 과업을 완벽하게 수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찰에는 조용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유진, 김용수 중앙위원회 간부를 비롯해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 겸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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