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된 첫 주 전국 휘발유 가격의 오름폭이 전주보다 2배 가까이 뛴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19.5.1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된 첫 주 전국 휘발유 가격의 오름폭이 전주보다 2배 가까이 뛴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19.5.11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15주 연속 전국 휘발윳값이 올랐다. 다만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한 달째에 접어들며 전국 평균 휘발윳값 상승세는 보다 완만해졌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4.0원 오른 1536.3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월 이후 15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주에 이어 상승 속도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실제 전국 휘발윳값 상승 폭은 유류세 환원이 시작된 이달 첫째 주 전주 대비 ℓ당 19.0원 오른 뒤, 둘째 주는 36.4원, 셋째 주 29.2원씩 올랐지만 지난주는 6.8원으로 줄어들었다.

상표별로는 모두 가격이 올랐다. 가장 비싼 SK에너지가 전주 대비 4.2원 오른 ℓ당 1549.7원을 기록했고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는 4.1원 오른 1506.2원이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전주보다 ℓ당 4.9원 올라 1625.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89.4원 높았다. 휘발유 최저가 지역인 경남은 ℓ당 1514.8원으로 전주보다 4.4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ℓ당 2.4원 오른 1398.6원이었다.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약 0.5원 오른 851.9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폭의 예상치 하회,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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