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에서 운영하는 김천금릉빗내농악. (제공: 김천시) ⓒ천지일보 2019.5.31
경북 김천시에서 운영하는 김천금릉빗내농악. (제공: 김천시) ⓒ천지일보 2019.5.31

예술성·기술성 문화가치 높아

다른 농악놀이와 확연한 차이

[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경북 김천시에서 운영하는 김천금릉빗내농악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됐다.

31일 김천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김천금릉빗내농악을 무형문화재로서 예술성과 기술성, 대표성, 사회문화적 가치 등이 높고 전승 기량과 전승기반, 전승의지 등이 탁월해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했다고 밝혔다.

김천금릉빗내농악은 1984년 12월 29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다. 이어 김천시가 2014년 11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신청한 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조사 대상 선정, 문화재위원회 상정,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지정조사 대상 선정, 2차 현지 조사를 거쳐 최종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했다.

또 김천금릉빗내농악은 수다사 승려인 정재진으로부터 전승돼 200년 이상의 전승계보를 유지하고 있다. 빗내마을 농악으로 빗신과 진굿이 복합된 굿의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농악의 기원 가운데 농사굿과 군악굿의 두 가지 특성을 아울러 지녔다. 독특한 진풀이의 전개와 틀을 가져 대부분의 농악놀이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김천금릉빗내농악은 지난 1961년부터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 등 전국의 넓은 무대로 진출해 많은 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1년엔 한국 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시 승격 70주년에 김천금릉빗내농악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되어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문화 경쟁력을 강화해 김천금릉빗내농악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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