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다리 축제가 열리는 신안군 임자도 전장포.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5.31
깡다리 축제가 열리는 신안군 임자도 전장포.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5.31

튤립·국내 최대 12㎞ 백사장 유명 
오는 6월 7일 임자도 깡다리 축제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천사의 섬 신안군이 300만송이 튤립과 국내 최대 12㎞ 해수욕장 백사장으로 유명한 임자도에서 오는 6월 7일부터 이틀간 ‘섬 깡다리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식전행사로 깡다리 요리 및 시식회,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깡다리 젓갈 담그기, 수산물 깜짝 경매, 깡다리 가요제,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직거래 판매코너를 통해 깡다리를 직접 구입할 수 있다. 깡다리 튀김, 조림 등을 요리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시식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깡다리 생태 및 깡다리를 이용한 요리 등 홍보전시관을 운영하며 40여년전 당시 각종 새우젓 등 젓갈을 저장 장소로 사용했던 전장포 옛 토굴도 관광객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천사의 섬 신안군이 300만송이 튤립과 국내 최대 12㎞ 해수욕장 백사장으로 유명한 임자도에서 오는 6월 7일부터 이틀간 ‘섬 깡다리 축제’를 개최한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5.31
천사의 섬 신안군이 300만송이 튤립과 국내 최대 12㎞ 해수욕장 백사장으로 유명한 임자도에서 오는 6월 7일부터 이틀간 ‘섬 깡다리 축제’를 개최한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5.31

‘깡다리’는 강달어의 신안군 방언으로 지역에 따라 황석어, 황새기로 불리며 농어목 민어과 어종으로 5~6월에 주로 포획한다. 신안 임자도 전장포와 비금도 원평항에서는 70년대 파시가 열릴 정도로 유명세가 있는 어종이다.

현재 신안군의 깡다리잡이 배는 90여척으로 연간 2300t 이상을 잡아 41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 4월 간재미, 5월 홍어 축제를 시작으로 오는 6월 깡다리, 병어, 밴댕이, 7월 민어, 9월 불볼락, 10월 왕새우, 낙지, 11월 새우젓 등 제철에 가장 맛있고 많이 잡히는 시기에 맞춰 지역 수산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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