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양수발전소. (제공: 포천시) ⓒ천지일보 2019.5.31
포천 양수발전소 포스터. (제공: 포천시) ⓒ천지일보 2019.5.31

포천시·시민·시의회, 지역경제발전 위해 한마음

[천지일보 포천=이성애 기자] 포천시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양수발전소 건립사업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양수발전소 건립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사업자로 약 1조원의 사업비, 11년 11개월의 사업 기간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최근 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마쳤으며 5월 말 신청을 마감하고 6월 중에 최종 사업대상지를 선정․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국 3곳에 양수발전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양수발전소 부지로 적합한 7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 이 중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지역이 포함됐다.

이동면 도평리는 지난 수십 년간 큰 수익원이 없어 농사와 숙박업 등을 영위하며 살고 있는 지역으로, 거주민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인 마을이다.

포천시는 이동면 주민을 대상으로 양수발전소에 대한 소개와 건설계획, 추진 절차와 이주 보상대책, 지역 지원사업 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수몰 예정지역 주민과 함께 강원도 양양 양수발전소를 견학하는 등 양수발전소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양수발전소 유치를 찬성하고 있다.

또한 포천시의회 조용춘 의장을 비롯한 7명의 의원도 함께 포천양수발전소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포천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 지방의회 등 모두가 화합하고 상생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인 양수발전소를 유치해 포천시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포천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서명운동은 총 12만 2730명이 동참하는 등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시민들이 크게 염원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양수발전소 현장 방문을 하고 있다. (제공: 포천시) ⓒ천지일보 2019.5.31
포천시 이동면 주민들이 양수발전소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포천시) ⓒ천지일보 2019.5.31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