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원도 동해시 시청 회의실에서 권영기(왼쪽) 벽오마을대표와 김흥식(중앙) 벽오마을 대표 심규언(오른쪽) 동해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흥동 화장장을 공설묘지인 하늘정원으로 이전·신축하기 위해 예정부지 인접 마을인 벽오마을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동해시)ⓒ천지일보 2019.5.30
30일 강원도 동해시 시청 회의실에서 권영기(왼쪽) 벽오마을대표와 김흥식(중앙) 벽오마을 대표 심규언(오른쪽) 동해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흥동 화장장을 공설묘지인 하늘정원으로 이전·신축하기 위해 예정부지 인접 마을인 벽오마을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동해시)ⓒ천지일보 2019.5.30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신흥동 화장장을 공설묘지인 하늘정원으로 이전·신축하기 위해 예정부지 인접 마을인 벽오마을과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공설묘지 하늘정원에 이어 화장장까지 이전하게 되는 벽오마을의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마을발전기금으로 8억원과 매년 화장장 사용 수입료의 10%를 지원한다.

또 화장장 이전·신축 공사시 벽오마을 소재 업체와 인력 활용, 시설 내 부대시설 운영권 부여와 향후 화장장 운영에 필요한 기간제 근로자 채용시 단봉동 주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동해시 화장장을 많이 이용하는 삼척 지역에서의 이동거리도 상당히 단축되는 등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장사차량의 관내 시내도로 이용도 줄어들어 차량 소통 문제도 자연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동해시 화장장은 화장로 3기로 운영되고 있으나 1978년 개소 후, 40년이 경과돼 유족들이 이용에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 화장장이 위치한 신흥지역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대규모 수선이나 신·증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북평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수 화장장 견학을 하는 등 화장장 이전·신축에 대한 당위성과 공감대를 형성을 위한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하며 노력했다.

정순기 동해시가족과장은 “연말에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1년 상반기 내로 준공할 계획이다”며 “화장장 이전·신축이 예정기간 내에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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