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9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배우 양택조,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이낙연 국무총리, 민갑룡 경찰청장. (제공: 도로교통공단) ⓒ천지일보 2019.5.30
도로교통공단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9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배우 양택조,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이낙연 국무총리, 민갑룡 경찰청장. (제공: 도로교통공단) ⓒ천지일보 2019.5.30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도로교통공단이 4차산업혁명과 자율주행자동차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2019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도로교통공단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후원했다. 이날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민갑룡 경찰청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홍보대사 양택조,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중앙회, 새마을교통봉사대와 일반인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도로상의 양보와 배려를 통한 서로를 존중하는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을 모아 온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로 교통문화를 만들자”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선 교통사고 감소와 교통안전 확립을 위해 이바지한 이들에게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등 포상이 이뤄졌다. 이병희 모범운전자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무사고운전자증 수여가 이어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마음대회를 주최한 도로교통공단 윤종기 이사장과 교통사고 줄이기에 힘쓴 참석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022년까지 교통사고 희생자가 지금의 절반 수준을 이룰 수 있도록 국가와 국민 모두 한마음이 되어 교통사고 줄이기에 힘써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한마음대회는 ‘행복한 교통질서, 존중과 배려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존중과 배려, 양보를 통한 행복한 교통안전 문화형성을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화려한 볼거리와 공연 등이 함께해 참석자들을 주목하게 했다. 자율주행차 시대의 도래를 기념한 라이브 가상현실(VR) 드로잉 공연과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에 대한 공감 무대를 연출했다. 이어 도봉구립 어린이 합창단의 교통안전 메시지 공연과 교통사고 줄이기를 약속하는 다짐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부대행사로 올바른 교통문화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음주운전 가상체험, 고령운전자 인지기능 검사 등 공단이 운영하는 교통안전 관련 부스와 올바른 자전거 타기, 안전벨트 착용 등 후원사의 부스를 통해 교통안전을 위한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간이 게임기와 포토존이 설치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도로교통단에 따르면 2018년도 교통사고 건수(21만 6335건)는 2017년(21만 7148건) 대비 소폭 상승했다. 사망자 수는 3781명으로 전년도(4185명)보다 10%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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