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청 전경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19.5.17
전남 나주시청 전경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19.5.17

6월 초까지 방제 최적기

초기방제로 피해 최소화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나주시가 돌발해충 초기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나주시는 30일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1.3℃가 상승, 사과·배·복숭아·포도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업인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돌발해충은 연 1회 발생하면서 가지나 열매를 흡즙해 말라 죽게 하고 분비물을 배출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생육에 피해를 준다.

대표적인 돌발해충으로는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이 있다.

돌발해충은 가지 속에서 알 상태로 월동하다가 5월 중순 이후 부화하여 약충으로 활동하는데 이 시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과실이 열리는 9월에 큰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

특히 성충은 인근 산림지역으로 이동해 활동하다가 월동란을 낳기 위해 다시 과원으로 회귀하는 습성이 있어, 야산 등 산림 인근에 있는 과원은 더욱 면밀한 방제가 요구된다.

나주시는 이달 27일부터 6월 7일까지 중점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포도·복숭아·배 등 지역 주요 과수에 손해를 끼치는 돌발해충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돌발해충은 제때 적용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월동란이 부화하는 시기에 맞춰 자신의 과원을 확인해 약제를 뿌려주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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