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30일 전북 도청에서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9개 기관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코스텍, ㈜엠피에스코리아 등 4개 기업이 참여해 투자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왼쪽 네 번째), 송하진 전북도지사(왼쪽 다섯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새만금개발청) ⓒ천지일보 2019.5.30
새만금개발청이 30일 전북 도청에서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9개 기관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코스텍, ㈜엠피에스코리아 등 4개 기업이 참여해 투자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왼쪽 네 번째), 송하진 전북도지사(왼쪽 다섯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새만금개발청) ⓒ천지일보 2019.5.30

친환경 전기차 제조기업 ‘970억원’ 투자키로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친환경 전기차 및 관련 부품 제조기업이 새만금에 총 970억원을 투자한다.

새만금개발청은 30일 전북 도청에서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9개 기관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코스텍, ㈜엠피에스코리아 등 4개 기업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조석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 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 이성기 코스텍 대표, 양기일 엠피에스코리아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참여한 친환경 전기차 기업들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차질 없는 투자와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새만금청·전북도·군산시는 관련 법령 및 조례에 따라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또한 농어촌공사는 기반시설 및 용지 공급을 위한 업무를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투자기업에 대한 기업진단, 정책자금, 수출 컨설팅 등 입주기업에 대한 혁신성장 지원 사항을 이행하기로 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2019년~2022년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장기임대용지 3조 7800만㎡에 총 97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에 33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에디슨모터스는 1998년부터 친환경 버스를 개발한 한국화이바를 모태로 2015년 중국 타이치모터스에 매각됐다가 2017년에 설립된 친환경 전기버스 제조기업이다.

탄소복합소재 및 스마트배터리 개발 등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국내에 100여 대의 친환경 버스를 공급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새만금 산업단지 28만㎡에 600억원을 투자해 83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새만금을 친환경 전기차 핵심생산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대창모터스는 2010년 설립되어 한국야쿠르트 신형 탑승형 전동카트 ‘코코’를 공급하기 시작해 ‘다니고 I’을 초소형 전기차로 등록하고 절찬리에 판매 중인 초소형 전기차 기업이다.

최근 ‘다니고 Ⅲ’의 국내 안전인증과 환경인증을 획득하고 생산을 추진 중이며, 새만금산업단지 5만㎡에 150억원을 투자해 8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코스텍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자동차 전장 관련 솔루션 및 모듈화된 플라스틱 제품성형 기술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만금 산업단지 1만 5000㎡에 120억원을 투자해 3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엠피에스코리아는 2002년 설립된 의료용 전동카트, 골프카트, 배터리팩 등을 제조·판매하는 초소형 전기차 기업으로 골프카트의 핵심인 배터리팩에서부터 완성차까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괄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동안 전동 삼륜트럭 트라이온과 의료용 전동 스쿠터 칸타타, 골프카트(그린보이3)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으며, 새만금 산업단지 3만 3000㎡에 100억원을 투자해 137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새만금의 저렴한 장기임대용지 제공과 용지의 확장 가능성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을 이용한 수출입의 편리성 ▲종합보세구역(관세 부과 보류, 면제 구역) 등 투자 강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협동화사업 지원에 힘입어 새만금 산업단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