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

근로시간 7.1시간 감소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지난 3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이 전년 같은 달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 ‘4월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39만 7000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6%(11만 9000원)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360만 1000원으로 3.4%(11만 8000원) 증가했고 임시 일용근로자는 149만 4000원으로 6.3%(8만 9000원)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는 307만 6000원으로 4.7%(13만 8000원) 증가했지만 300인 이상은 510만 3000원으로 0.3%(1만 6000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가스, 증기, 수도사업이 807만 2000원으로 임금총액이 많았고 금융 및 보험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업점이 184만 6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임금총액은 늘어났지만,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1.3시간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2%(7.1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규모·직종에 관계없이 근로시간이 모두 줄었다.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총 종사자는 1만 8246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18명(1.8%) 늘었다. 300인 미만과 300인 이상 사업장은 각각 2%, 0.8% 증가했다.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6%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5%) 도소매업(2.2%)이 뒤를 이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1.1% 감소했고 금융 및 보험업도 0.7% 감소했다.

조사기준 월 첫날부터 마지막 영업일 사이에 직장에 취업과 이직을 나타내는 지표인 입직률은 5.1%로 전년 같은 달보다 0.2% 상승했고 이직률은 4.5%로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300인 미만 사업체는 입·이직률이 모두 늘었지만 300인 이상 사업체는 모두 감소했다. 자발적 이직은 감소했지만 비자발적 이직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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