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8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8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1일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을 목표로 자유한국당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협상이 불발될 경우 민주당 단독으로 제출하는 방안도 점쳐진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내일 중에 합의가 이뤄지면 내일 국회를 소집하고 6월부터는 임시국회가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어제 저녁에 이 원내대표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통화를 했다”며 “한국당과 협의해 국회 정상화를 진행해야 하고, 협조가 안 되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간 회동에 대해선 “원내수석부대표 간 합의가 이뤄지고 내용이 조정되면 만나지 않을까 싶다”며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말에 따르면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의지를 분명히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섭단체 3당 합의로 6월 국회를 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안되면 한국당 빼고 4당이 할 것인지 바른미래당 입장도 봐야 한다”며 “안 되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소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근 이 원내대표의 메시지가 강경해지는 데 대해선 “그게 국회 정상화의 발목을 잡을까봐 우려하고 있지만 정쟁적 발언은 발언대로 하고, 국회 정상화는 정상화대로 투트랙으로 가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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