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애슐리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국장 (출처: 미DIA 트위터) 2019.5.30
로버트 애슐리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국장 (출처: 미DIA 트위터) 2019.5.30

“미국 협상자들 많은 정보 갖도록 정보파악 주력”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로버트 애슐리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국장이 29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핵 개발을 주시하고 있으며 미군도 이에 대응한 체계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허드슨연구소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애슐리 국장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해 “우리는 모든 관련 사안을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에서 어떤 징조나 경고, 신호를 보이는지 계속해서 찾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여기서 구체적인 사항을 밝힐 수는 없지만 미군은 새로운 체계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슐리 국장은 “미북 간 비핵화 협상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김정은 정권이 가진 군사력, 방어력을 추적하고 평가하는 기본 목표에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협상자들이 최대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북한과 협상할 수 있도록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 동행한 모리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통령 특보 겸 대량살상무기(WMD) 선임 국장은 “북한의 최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러시아제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복제품”인가라는 질문에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의 답변을 참고하라고 말하며 답변을 피했다.

전날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에 대해 “북한의 모든 WMD 프로그램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