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지난 28일 한창 혼합폐기물이 배출되는 현장인 의정부 보람장례식장 뒤편 일명 쓰레기산을 찾아 현장 업체와 관계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 ⓒ천지일보 2019.5.29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지난 28일 쓰레기산을 찾아 현장 업체와 관계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 ⓒ천지일보 2019.5.29

쓰레기산 처리현장 찾아 격려

[천지일보 의정부=이성애 기자] 의정부시가 지난 15일 최초로 방치폐기물 반출을 시작해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방치폐기물 행정대집행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28일 한창 혼합폐기물이 배출되는 현장인 의정부 보람장례식장 뒤편 일명 쓰레기산을 찾아 현장 업체와 관계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시는 1차로 국비와 도비, 자체재원을 합친 22억 1천만원을 들여 2만 4천여톤을 6월까지 처리하며, 장마철 이후 2차로 방치폐기물 원인 제공자의 담보권자인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에서 9월까지 3만톤을 처리한다.

현재까지 상반기 물량의 1/4가량인 6000여 톤을 처리했으며, 폐토사 20만톤은 공원 조성 시 복토용으로 재활용 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폐기물 적정 반출을 위한 계근 및 세륜시설을 설치하고, 비산먼지 방지를 위한 살수차 등을 항상 대기시키는 등 민원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폐기물처리업체의 현장사무소를 찾아 배출 폐기물이 마지막까지 잘 처리되는지와 관계법령 준수여부 등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건설폐기물을 굴착하면서 혼합폐기물과 폐장비 등 예상치 못한 매립 폐기물이 속속 발견되어 처리과정에 어려움을 주고 있으나, 설계변경 및 일정 조정 등을 통해 신속히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행정대집행으로 6만 6천톤의 쓰레기산을 치울 수 있게 된 것은 환경부와 경기도의 예산지원이 주효했던 만큼, 반드시 연말까지 전량을 치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전국적인 행정대집행이 종료되면 내년도엔 공원을 조성하여 시민의 환경권 제고 및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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