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림픽 선수단장인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1일 오후 양양국제공항에 도착, 나오며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 올림픽 선수단장인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1일 오후 양양국제공항에 도착, 나오며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단일팀 경기 출전은 다 같은 겨레의 마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2020년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남북이 손을 잡고 함께 해나갈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원 부상은 지난 28일 중국 매체와의 방송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남북이 단일팀으로 앞으로 경기들에 출전하는 문제는 다 같은 겨레의 마음이고 또 올림픽의 이념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북 관계는 민족 간의 문제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원 부상은 “남북 관계는 다른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아니라 민족 관계 문제”라면서 “같은 민족으로서 언제나 한 길에서 함께 살고파 하는 그런 민족 감정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원길우 부상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체육분과회담에 북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당시 원 부상과 남측 수석대표인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회담을 통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의 단일팀 구성·개회식 공동입장 등에 합의했다.

남북이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종목은 여자농구, 여자하키, 유도(혼성단체전), 조정 등 4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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