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탐사기획보도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색깔론 목사님의 이상한 정치활동’편 화면캡처. ⓒ천지일보 2019.5.29
MBC 탐사기획보도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색깔론 목사님의 이상한 정치활동’편 화면캡처. ⓒ천지일보 2019.5.29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MBC 탐사기획보도 ‘스트레이트’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정치행보를 또다시 비판한 가운데 한기총이 MBC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한기총은 현 정부를 ‘주사파 정부’라고 표현하며 우리 사회가 ‘사회쥐의’화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기총 대변인 이은재 목사 명의로 배포된 성명에서 한기총은 “MBC는 문재인과 김정은의 대변인인가?”라고 반문하며 “반기독교언론 MBC가 교회와 교회지도자들을 인격살인으로 몰아가는 배후에 공산주의를 추종하는 주사파에 연류된 기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한기총은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와 애국운동을 지지하는 교회지도자들에 대하여서 반기독교언론 MBC와 대한민국의 좌파언론을 총동원하여 인격살인 함으로써 공산주의가 추구하는 선전 선동으로 한국교회를 해체하는 전략에 대해 한국교회와 한기총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MBC 탐사기획보도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색깔론 목사님의 이상한 정치활동’편 화면캡처. ⓒ천지일보 2019.5.29
MBC 탐사기획보도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색깔론 목사님의 이상한 정치활동’편 화면캡처. ⓒ천지일보 2019.5.29

한기총은 “제25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의 설립정신을 계승하고, 또한 1200만 성도와 30만 목회자, 25만 장로, 50만 선교가족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이 사회주의 또는 공산화 되어가는 것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고 있다”며 “중립성을 지켜야할 공영방송인 MBC를 이용해 한국교회와 전광훈 목사를 마치 선거법을 위반한 범죄자로 매도하고 무차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기총은 대한민국 헌법에서 보장된 종교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에 따라 헌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공직선거법 제85조(공무원 등의 선거관여 등 금지) 제3항은 공무원 및 공직자에 관련한 조항이지, 목사의 교회 내의 집회 및 정치사상과 신앙의 자유에 관한 내용으로서 선거법위반 사항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기총은 현 정부에 대해 “공산주의를 향하여 가는 주사파 정부로 지칭되는 문재인 정부”라고 비난하며 “자신들의 목적달성을 위하여 한국교회와 한기총을 선거법으로 겁박하거나 국정원, 기무사, 검찰, 경찰, 법원, 군대, 시민단체, 언론까지 완전 장악해 이들의 기관을 이용해 공산주의를 추종하는 주사파의 목적지인 사회주의 국가로 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MBC 탐사기획보도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색깔론 목사님의 이상한 정치활동’편 화면캡처. ⓒ천지일보 2019.5.29
MBC 탐사기획보도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색깔론 목사님의 이상한 정치활동’편 화면캡처. ⓒ천지일보 2019.5.29

앞서 MBC 탐사기획보도 ‘스트레이트’는 지난 20일 ‘목사님은 유세 중’편을 통해 정치세력화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꼬집었다. 특히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 유력 정치인사들과 교류하는 장면과, 전 목사가 교회 내에서 현 정부를 비판하며 내년 총선 등을 놓고 쏟아낸 발언들이 집중 플래시를 받았다.

‘스트레이트’는 일주일 후인 27일 ‘색깔론 목사님의 이상한 정치활동’편을 통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표현하는 등 그간 전 목사의 발언들을 집중 비판했다.

MBC 탐사기획보도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색깔론 목사님의 이상한 정치활동’편 화면캡처. ⓒ천지일보 2019.5.29
MBC 탐사기획보도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색깔론 목사님의 이상한 정치활동’편 화면캡처. ⓒ천지일보 2019.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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