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장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개관식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아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KB금융지주) ⓒ천지일보 2019.5.29
지난 3월 장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개관식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아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KB금융지주) ⓒ천지일보 2019.5.29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해 5월 KB금융그룹과 교육부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KB금융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초등돌봄교실과 국·공립 유치원 신·증설에 매년 150억원씩 총 7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초 KB금융그룹은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초등학교에서 교육부와 공동으로 조성한 초등돌봄교실 개관식을 열었다. 초등돌봄교실은 책상과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있는 기존의 일반 교실의 구성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학교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수차례의 걸친 의견 조사를 통해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독서를 위한 공간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 쿠션 미끄럼틀 등 학습과 놀이를 반영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교실 운영의 측면에서도 학교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업 모델을 구해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아이들에게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일부 교실은 17시까지 운영되던 기존의 운영시간을 19시로 연장할 수 있게 됐다.

홍성초등학교가 교육부와 KB금융이 공동 조성한 첫 돌봄교실이라고 한다면, 올해 3월 개관한 장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서울 성북구)은 첫 번째 국·공립 병설유치원이다. 해당 유치원은 5~7세반과 특수반 등 총 4개 학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 수용 가능한 원아 수는 60여명에 이른다. 장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주변 지역의 재개발로 인해 돌봄시설 확충이 시급한 지역으로 미취학 아동을 둔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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