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칼럼] 5G 세계 최초 상용화 두 달, 이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IT 칼럼] 5G 세계 최초 상용화 두 달, 이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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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5세대 이동통신(5G)은 모든 사람과 기계·사물이 통신으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반기술이다. 지난 4월 3일 우리나라가 5G를 상용화한 지 2개월이 지났다. 가까스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긴 했지만 아직도 일부 지역에 선 커버리지와 서비스가 불안정하다는 불만이 많고 5G 전용 서비스·콘텐츠가 빈약하다는 비판이 많다. 세계 주요국은 5G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기술개발과 비즈니스 발굴에 국가 간, 글로벌 업체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할 일이 태산이다.

우선 경제의 성장과 미래 일자리를 만드는 5G 비즈니스 모델 창출해야 한다. 5G 는 4G 보다 20배 이상 빠른 전송 속도로 초고용량 전송 처리가 가능해 그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로봇, 헬스케어, 핀테크, 보안 등의 기술과 융합해 금융, 유통, 교육, 교통, 에너지, 환경,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등 모든 분야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우리 정부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 이동통신을 바탕으로 정보통신(ICT) 산업 육성을 위한 ‘5G+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공장·자율주행차 등 5대 핵심 서비스와 차세대 스마트폰, 5G 차량통신기술(V2X) 등 10대 핵심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2026년 생산액 180조원, 일자리 60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5G+전략’을 이끌 5G+ 전략위원회와 실무위원회도 발족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상용화 이후 나타난 문제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는 없는지, 5G가 세계 최고로 도약하는 데 걸림돌은 없는지를 지속적으로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5G플러스전략’도 수정해야 한다.

이동통신사는 단말기 제조사, 네트워크 장비 업체와 협력해서 5G 기지국 설치를 늘리고 5G 커버리지 확충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 또한 조속히 이용자가 실감할 수 있는 5G 전용 콘텐츠·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 5G네트워크 안정화로 고객 신뢰를 확보하는 동시에 5G 융합서비스를 통한 수익모델도 발굴해야 한다.

전문 인력의 양성도 중요한 과제이다. 산·학·연·정(産學硏政)이 긴밀하게 협력해 5G는 물론 관련 인공지능(AI), 로봇, 보안 등의 전문인력 수요를 파악해 장기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 교육부, 과기정통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서 중·고교와 대학교육 과정에도 적극 반영해야 한다.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개발과 글로벌 통신 무선 표준에 관한 연구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5G 기술과 산업을 선점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그다음 세대인 6세대 이동통신 표준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해 6세대 정보통신 기술도 우리가 선점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를 기대한다. 5G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산업육성을 위해서는 규제개혁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이제 막 막을 올린 5G 기술과 서비스의 진화는 우리의 상상을 넘어설 것이고 그로 인한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 과정에서 5G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많이 창출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노력만으론 부족하다. 정부의 정책 지원, 국회의 입법 지원, 사회 각계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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