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화순군수가 지난 27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구윤철 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를 면담하고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19.5.28
구충곤 화순군수가 지난 27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구윤철 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를 면담하고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19.5.28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 만나 현안 사업 지원 건의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화순군 구충곤 화순군수가 국비 확보를 위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지난 27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구윤철 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를 면담하고 지역 현안 사업을 오는 2020년 정부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 군수는 ▲공립수목원 조성 ▲서태2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복림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 굵직한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공립수목원 조성사업은 군이 보유한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존·활용해 산림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200억원이 소요된다.

서태2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을 통해 화순읍 도심을 관통하는 화순천과 소하천의 홍수 등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해 상습 침수 등 자연재해를 항구적으로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동면 복림지구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사업은 생활하수의 하천 방류를 방지하기 위한 하수관로 정비 사업으로 9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군비 4억원을 확보해 사전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구 군수는 “꼭 해야 할 현안 사업은 많은데 재정이 열악해 자체 재원만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정부도 예산을 쓸 곳이 많겠지만 지방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잘 살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은 “몇 년째 일하면서 보니 화순처럼 의욕적으로 자주 찾아오는 지자체가 많지 않다. 너무 자주 봐서 정이 들 정도”라며 “건의한 사업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구 군수는 지난 16일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관한 의견을 나눴고, 20일에는 한국환경관리공단을 찾아 화순군 하수도 기본계획 조기 승인과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비 증액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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