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국제축구센터가 오는 8월 3일부터 9일간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U-15 여자 축구대회’를 유치했다. 사진은 목포국제축구센터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5.28
목포국제축구센터가 오는 8월 3일부터 9일간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U-15 여자 축구대회’를 유치했다. 사진은 목포국제축구센터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5.28

U-15 여자 축구대회 유치
중국, 일본 등 10개국 참가
북한팀 참가 결정 여부 관심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에서 중국, 일본, 대만 등 15세 이하 동아시아 여자 축구 꿈나무들을 만난다.

목포시는 오는 8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U-15 여자 축구대회’를 목포국제축구센터가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EAFF U-15 여자 축구대회’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이 국제축구연맹(FIFA) 포워드 발전프로그램의 하나로 개최하는 대회다. 한국, 중국, 일본, 북한, 대만, 홍콩, 몽골, 마카오, 괌, 북마리아나제도 등 EAFF 회원협회 10개국 15세 이하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월 EAFF에 개최국 신청을 했으며 중국, 대만 등과의 경쟁을 거쳐 4월 대한민국이 최종 개최국으로 결정됐다.

목포시와 목포국제축구센터는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 2월 대한축구협회에 목포 유치를 신청했다. 이어 천안시, 창원시, 파주시 등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난 22일 최종 개최지로 확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대회 기간 중 각국 선수단을 비롯해 협회 관계자, 심판 등 250~300명이 공식 참가하고 국가별 응원단도 대거 목포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숙박업소 및 식당 등도 대회 특수를 누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렇게 규모가 큰 국제대회를 열어 목포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치해 낸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현재까지 북한팀 참가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가 높은 관심 속에서 흥행하고 모든 동아시아인들의 평화와 화합의 축제가 되도록 정부(통일부)와 동아시아축구연맹을 통해 북한팀 참가를 지속해서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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