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생태계 보전·주민 불편 해소 위해 80마리 중성화수술 실시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풍도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80마리의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성화사업(TNR)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풍도에는 약 150~200마리의 길고양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길고양이는 연 2~3회 번식하고 한 번에 4~6마리의 새끼를 출산한다.

시는 개체 수 증가에 따른 소음 등 주민 불편 해소와 길고양이의 희귀동물 포식 등 자연 생태계 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성화사업을 마련했다.

동물병원이 없는 풍도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안산시 공수의가 입도해 중성화 수술을 실시하며, 길고양이 대상 광견병 접종도 함께 실시해 인수공통전염병 예방 및 동물 건강을 증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으로 개체 수를 조절하는 등 주민 불편 해소와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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