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 언어·문화 수업 캠프 (제공: 공주대학교) ⓒ천지일보 2019.5.27
2019 세계 언어·문화 수업 캠프 (제공: 공주대학교) ⓒ천지일보 2019.5.27

[천지일보 공주=박주환 기자]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원장 김영미)과 공주시는 지난 25일 한민족교육문화원 한마루관 컨벤션홀에서 공주시 관내 46명의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9 세계 언어·문화 캠프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강식 행사는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과 공주시의 협력 사업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한민족교육문화원 원장, 공주시 관내 초·중등 입학생과 학부모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19 세계 언어·문화 캠프’는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K-HED) 교육생과 관내 초·중학생 간 쌍방향 교육 나눔 봉사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써 매주 토요일 10주간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재외동포 학생들은 자신이 생활하며 습득한 언어와 문화를 지역 초·중학생에게 가르치며 글로벌 리더로서 봉사정신을 기르고 관내 초·중학생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며 국제화 시대의 일원으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사로 참여하는 정혜심령(일본) 학생은 “우리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면서 한국과 나 자신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됐다”라며 “이 캠프를 통해 일본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싶고 10주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러시아어반에 지원한 공주여자중학교 정유진 학생은 “평소에도 러시아에 관심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라며 “캠프를 통해 러시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1962년부터 시작된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K-HED)’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최하고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써 현재까지 8950여명의 재외동포학생이 수료했다. 현재 이 과정을 통해 12개국 43명의 재외동포 학생이 한국어·한국문화·역사이해·세계시민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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