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물자원은행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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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에 도움 될 것”

[천지일보=김정수 기자] 정부가 온라인으로도 실험동물자원의 기탁·분양 신청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실험동물로부터 얻어진 장기, 조직, 세포, 혈액, 체액, 유전물질 등 실험동물자원 공유 시스템인 ‘LSREB(lareb,nifds,go,kr)’을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LAREB'는 실험돌물을 통해 연구·개발하는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의 연구자들이면 누구든지 간단한 회원가입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실험동물자원 공유 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실험동물자원 기탁 ▲실험동물자원 분양 ▲연구실적 등록 등이 있다.

‘실험동물자원 기탁’은 실험동물자원 거점기관에 실험이 종료된 실험동물 자원을 맡기면, 자원화(자원을 동결·가공 처리해 동물종·실험내용 등의 관련정보를 입력)를 거쳐 실험동물자원은행에서 보관하는 서비스다. ‘실험동물자원 분양’은 연구자가 동물 종, 유형, 보관방법, 처치 물질, 실험방법에 따라 필요한 자원을 신청하면 무상으로 분양하는 시스템이다.

‘연구실적 등록’은 분양받는 실험동물자원을 활용한 결과로 논문·학회·심포지엄 발표 등의 성과를 기록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분양은 질환모델동물 80종과 실험동물 유래자원은 약4만 2000점이 가능하다.

앞서 식약처는 작년 5월에는 대구 첨단복합단지 내에 연구가치가 높은 실험동물자원을 연구자로부터 기증받아 수집·보관·분양하는 공유 인프라인 실험동물자원은행을 설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설로 실험동물을 이용해 연구하는 대학교, 연구소, 기업 등이 실험동물자원을 쉽게 공유·이용할 수 있다”며 “신약 개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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