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주=장덕수 기자] 영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에서 선보인 ‘어린이 박스자동차 전용 극장’ 반응이 뜨거웠다.

27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 박스자동차 극장’은 직접 오리고 꾸며 붙인 나만의 박스 자동차 안에서 야외상영하는 영화를 감상하는 방식이다. 간단한 먹거리와 돗자리를 준비해 푸른 잔디밭에서 맘껏 뛰고 놀며, 박스자동차 안에서 재미난 영화도 보는 가족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5일 도립도서관 잔디밭에서 영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회원 가정을 대상으로 사전신청 받은 60가정 200여명이 참여했다. 아이와 부모가 각자 준비한 종이박스를 예쁘고 멋지게 꾸며 자동차로 만든 박스자동차를 타고 동화작가 권정생선생의 ‘엄마까투리’를 관람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들은 자리를 깔고 스크린 가까이서 영화를 보면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체험했다.

장난감도서관 관계자는 “처음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여건이 허락되면 좀 더 많은 가정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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